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LG CNS에 ‘21조’ 몰렸다

총 6억8317만1110주 신청…경쟁률 ‘122.9대 1’ 이달 24일 납입 거쳐 내달 5일 코스피 상장 AI·클라우드 등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본격화

 

LG CNS 사옥.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LG CNS에 21조원이 몰렸다. 일반주 공모 청약 경쟁률은 122.9대 1이다.

LG CNS는 21~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 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 청약이 신청됐다. 경쟁률 122.9대 1, 청약 증거금 총 21조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LG CNS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고,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

LG CNS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연구개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4일 납입을 거쳐 LG CNS는 내달 5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 사이고,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 4개 사다.

한편 LG CNS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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