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2월부터 ‘트럼프 2기 TF’ 운영…“美에 우리 경제계 입장 전할 것”

조직개편 단행…‘기업가정신 발전소’ 신설
‘민생경제TF’ 생활물가 안정 방안 제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트럼프 2기 TF’를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기조가 급변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이를 모니터링하고 한국 경제계의 목소리를 미국 현지에 전달하기 위해 조직 신설을 단행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트럼프 2기 TF’는 한경협 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국제본부, 경제산업본부 등 각 부서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놓을 정책을 신속히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경제계의 입장을 모아 미국 현지에 전달하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경협은 또한 ‘기업가정신 발전소’와 ‘민생경제TF’도 신설하기로 했다.

‘기업가정신 발전소’는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기업가정신 사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확충이 주요 목적이다. 초대 발전소장은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이 맡는다.

‘민생경제TF’는 한경협의 오랜 경험과 자산을 활용해 최근 얼어붙은 민생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물가 안정 방안 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올해 조직 개편의 3대 핵심 키워드는 성장동력 확충, 민생 회복, 트럼프 2기 시대 대응”이라며 “사업보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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