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작년 판매량 증가 1위는 아디다스 ‘삼바’”

ABC마트, 2024년 ‘베스트 슈즈’ 발표
러닝 열풍에 러닝화 시장 성장 두드러져


[ABC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ABC마트는 지난해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운동화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삼바 오리지널’이었다고 22일 밝혔다.

ABC마트가 발표한 2024년 카테고리별 ‘베스트 슈즈’에 따르면, 아디다스 삼바 오리지널은 2023년 대비 매출이 약 600% 급증하며 운동화 카테고리에서 매출 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에서도 톱3에 올랐다. 삼바 오리지널이 ABC마트 베스트 슈즈 순위에 랭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동화 카테고리 1위와 2위는 컨버스의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와 나이키의 ‘에어 포스1’이었다. 특히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 카테고리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ABC마트는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베이직 아이템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러닝화 카테고리에서는 ‘뉴발란스 408’이 1위에 올랐다. 러닝화 전문 브랜드 중에서는 써코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써코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238%) 폭증했다. 러닝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달리기 열풍이 지속되면서 러닝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계절 슈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시즌 아이템’ 카테고리에서는 크록스 등 클로그 슈즈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될 정도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통기성이 좋고 신고 벗기 편한 클로그 슈즈가 대세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됐다.

ABC마트 관계자는 “2024년은 ‘클래식으로의 회귀’가 유행을 주도하면서 신발 트렌드 키워드로 실용성을 강조하는 베이직 아이템과 러닝화, 클로그 슈즈를 꼽을 수 있다”며 “매장에 방문하는 것만으로 패션 유행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멀티스토어의 강점을 살려 올해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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