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올해 첨단로봇 보급사업 추진…하반기 10종 도입

KT 등 7개 민간기업 참여 9곳 보급


국가보훈부는 24일 “올해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보훈원에 인지재활 로봇과 청소 로봇, 자율주행휠체어 등 첨단로봇을 보급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9월 남양주보훈요양원에서 이송 로봇 시연을 지켜보는 모습.[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보훈부는 24일 “올해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보훈원에 인지재활 로봇과 청소로봇, 자율주행휠체어 등 첨단로봇을 보급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로봇 보급사업은 고령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위험 예방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재활·방역·이송로봇을 보급했다.

보훈부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7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보훈 복지시설 첨단로봇 및 인공지능(AI)기술 보급’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7개 민간기업들은 인지재활 로봇(로보케어, SV)과 청소로봇(KT) 등 첨단로봇과 AI시스템이 적용된 낙상감지시스템(엑스큐브)을 비롯해 자율주행휠체어(한국모빌리티)와 카메라 인식기술을 활용한 순찰로봇(KT) 등 총 10종의 첨단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보훈복지시설과 함께 재가복지대상자들의 일상을 돌보는 돌봄로봇과 국가유공자들이 방문하는 지방보훈관서에 방역로봇(KT)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보훈부는 “이들 로봇은 지난해 12월 개최한 로봇박람회에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요양보호사 등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관람 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7개 기업과 함께 서류·현장·면접·심사 등으로 진행되는 산업자원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 보급사업 공모 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보훈요양원과 수원보훈원 등 전국 9개 보훈복지시설과 재가복지대상자, 보훈관서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께서 조금 더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보훈복지시설에서 땀 흘리고 있는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이 간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첨단로봇 보급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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