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반재열)은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이주민 관련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폭력 피해, 가정 문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민자 사회통합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회장 최기동)와 이민자네트워크(회장 마잉바야르) 회원들도 동참했다.

이번 후원금과 물품은 서울청 직원들의 모금, 사회통합협의회 및 이민자네트워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후원 대상기관으로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개 기관 등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2곳(시설 실명 비공개)과 그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다문화가정 아동 보육시설인 베들레헴 어린이집 등 총 3곳에 대해 후원이 이뤄졌다.

반재열 서울청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들과 어린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온정을 나누고자 한다” 면서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기동 사회통합협의회 회장은 “이번 후원이 우리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