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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기준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할 뜻을 밝힌게 호재로 작용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4포인트(0.53%) 오른 6,118.7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8.34포인트(0.92%) 오른 44,56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34포인트(0.22%) 오른 20,053.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연설했다.

집권 2기 출범 후 가진 첫 국제무대 복귀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떨어지면서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금리가 내려야 한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금리 인하가 인하할 경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심을 자극, 증시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