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2025년 스타일 트렌드 ‘HARMONY’…명품 대신 가성비

뷰티 액세서리 트렌드 급부상…디저트 문화도 인기


[에이블리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2025년 스타일 트렌드로 ‘H.A.R.M.O.N.Y(하모니)’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H.A.R.M.O.N.Y’는 ▷Heartwarming Item(마음 따뜻해지는 무해력 상품 인기) ▷AI-based Personalized Shopping(AI 기반 개인화 쇼핑 시대) ▷Rise of Beauty Accessories(뷰티 액세서리 급부상) ▷Mix-and-match Sportswear(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조합) ▷Off-season Purchase(역시즌 의류 소비 증가) ▷Nifty Beauty(실용적인 뷰티 소비) ▷Yummy Dopamine(간식에서 찾는 도파민)을 의미한다.

올해도 입점 셀러와 ‘화합’을 이루며 마켓 매출 성장을 이끌고, 고객에게는 더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가 반영됐다고 에이블리는 전했다.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무해력 상품(Heartwarming Item)’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에이블리는 뷰티 내 ‘삐아X짱구’, ‘더블유드레스룸X보노보노’, ‘어퓨X춘배’, ‘코드글로컬러X미니니’, ‘페리페라X카드캡터체리’, ‘키스미X마찌’ 등 캐릭터 컬래버 상품을 출시했다.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도 ‘누누씨’, ‘슈야토야’, ‘우주먼지’, ‘포시러브’, ‘햄깅’ 등 일러스트 캐릭터와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했다.

화장품을 반지, 키링 등 액세서리처럼 착용하는 ‘뷰티 액세서리(Rise of Beauty Accessories)’ 트렌드도 급부상했다. ‘어뮤즈’의 ‘반지 립밤’, ‘아임미미’의 ‘컬러 키링 워터 젤 틴트’ 등 뷰티 상품이 대표적이다. 최근 한 달간 에이블리 내 ‘립밤 키링’ 검색량은 37.5배(3653%), ‘립밤 홀더’는 약 666% 증가하는 등 립밤 꾸미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패션에서는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조합(Mix-and-match Sportswear)’이 보다 일상화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운동복의 활동성과 일상복의 스타일리쉬를 겸비한 ‘애슬레저룩’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운동복 자체가 지닌 멋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일상복과 매치하는 추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에이블리는 분석했다.

‘역시즌 의류 소비(Off-season Purchase)’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7~8월) 에이블리 내 ‘떡볶이 코트’ 검색량은 2배 이상(112%) 늘었다. ‘리버시블(양면) 패딩’과 ‘패딩 바지’ 키워드도 각각 60% 많이 검색됐다. 패딩, 코트 등 비교적 단가가 높은 겨울 헤비 아우터에서 역시즌 수요가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고가의 명품 대신 가성비를 추구하는 ‘실용적인 뷰티 소비(Nifty Beauty)’ 문화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 에이블리는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TAG(태그)’를 이커머스 최초 런칭했다. ‘미니 뷰티(소용량 화장품)’ 상품도 대세다. ‘미니 틴트’, ‘미니 쿠션’ 등 용량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 편하다는 점이 잘파세대에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간식에 대한 인기도 증가했다. 에이블리의 최근 한 달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SNS 화제 간식 ‘쫀득 쿠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80배 늘었으며, ‘수건 케이크’ 검색도 210배 증가했다. ‘까먹는 젤리(547%)’와 ‘레터링 케이크(55%)’도 검색량이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등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리는 독보적인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2025년에도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의 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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