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양산 평산마을 방문
올 초 순연된 일정
올 초 순연된 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2월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3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계획된 문 전 대통령 예방이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무산되며, 순연한 일정을 진행하는 차원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새해 첫 회동은 2년 연속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수정됐다. 이 대표는 2023년 1월 2일에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고 했으나 부산 가덕도에서 예기치 못한 피습을 당해 일정이 취소됐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가장 최근 만남은 지난헤 9월 8일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것으로, 8·18 전당대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 지은 뒤였다.
민주당 지도부가 양산을 방문하면 인접한 김해 봉하마을까지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게 통상적인 수순이지만, 이번 양산행 이후 이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 계획은 미정이다.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어제 논의가 있었지만 (일정)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