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분설’ 부담?…문형배, SNS 비활성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X(옛 트위터)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돌연 언팔했다. 이후 문 대행은 자신의 X 계정을 비활성화했거나 삭제했다.

25일 오전 이 대표가 문 대행의 X 계정을 더 이상 팔로우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23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문 대행은 이 대표, 정성호 의원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고,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꼽은 몇 안 되는 가까운 법조인”이라며 “문 대행의 트위터를 이재명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고, 문 대행이 팔로우하는 상당수 사람은 ‘윤석열 구속’을 외치고 있다. 문 대행이 이끄는 헌재는 ‘절차적 공정성’에 의심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문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해 4월 18일이면 곧 임기가 만료된다. 대통령 탄핵은 법률상 180일 내 재판하면 되기 때문에 문 대행은 본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그날까지 충실히 심리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지난 22일 헌재 항의 방문에서 문 대행이 이 대표 모친상에 문상했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재판장으로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헌재 공보관실은 “문 대행은 이 대표 모친상에 문상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언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지만 26일 현재 문 대행의 X 계정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 계정을 비활성화했거나 삭제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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