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및 대량 살상 협박 등 혐의 기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첫 퍼레이드에 참석한 와중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AFP] |
[헤럴드경게=김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한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 경찰은 25일(현지시간) 이 지역에 거주하는 섀넌 앳킨스(4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앳킨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링컨, JFK, 레이건, 마틴 루서 킹, 그리고 트럼프. 불행히도 이 중 한 명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누군가 그(트럼프)를 죽이길 바란다는 글을 X에 올렸다가 차단당했다. 수년간 암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글도 게재했다.
앳킨스의 게시물은 연방수사국(FBI)에 제보됐고, 경찰은 그를 체포했다. 앳킨스는 살해 및 대량 살상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 당시 마약이 발견되면서 약물 소지 혐의도 적용됐다.
비밀경호국(SS)은 조만간 앳킨스에 대한 연방차원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