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5만원이면 되지 않나?”…요즘 10대는 ‘이 돈’ 골랐다는데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카카오페이(377300)가 설 명절에 앞서 송금봉투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세뱃돈 트렌드를 25일 공개했다.

세뱃돈의 적정 금액을 놓고선 주는 입장에 가까운 40~60대와 받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는 10대 사이 간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해 연령별 세뱃돈 변화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 카카오페이로 받은 세뱃돈의 평균은 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5만4000원) 대비 1.4배 늘어난 값이다.

이는 물가상승에 따른 변동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설날 부모님에게 드리는 용돈의 평균 금액은 약 20만원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페이 ‘페이로운 소식’에서 1월22~23일 양일간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얼마가 적당할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7만8000여명 중 65%는 5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다만 10대의 60%는 10만원을 적정 세뱃돈 금액으로, 40~60대 사용자의 70%는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 23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한국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Teens Diary)에 따르면 10대 중·고등학생의 91.4%는 용돈을 본인 명의의 계좌나 카드(선불카드)로 받았다.

이는 만 14~18세 청소년 37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이들 중 명절에도 용돈을 직접 관리하는 경우는 81.8%에 이르렀다. 이 조사에서도 명절에 어른 한 명에게 받기를 기대하는 용돈은 10만원이었다. 실제로 받는 금액은 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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