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자전거·걷기 편한 ‘대자보’ 생태도시 순천

순천 온누리 공영 자전거.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전라남도 순천시가 걷기 좋고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인 ‘대·자·보’ 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대자보’ 도시란, 대중교통·자전거·보행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위한 도로망 정비와 공영자전거 활성화, 편리한 보행환경, 대중교통의 편의성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청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심권 자전거 순환도로망을 정비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로와 백강로 등 총 31.5km 구간에서 단절 구간을 연결하고 노후된 도로를 개선하며, 지장물을 옮겨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보행로 개선을 위해 보행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보행로 구축과 교통약자 승강장 조성, 보도의 유효 폭 확보, 방해물 정비 및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이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캠페인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자보 시민 홍보단을 100여 명 모집·구성하여 대자보 문화의 필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 교통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순천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 효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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