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백설기야 왜 떨고있어…” 도로 위 ‘위기의 강아지’ 구출작전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강아지 한 마리가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 한가운데서 배회하던 중 경찰의 도움으로 6시간 만에 무사히 주인 품으로 되돌아간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도로에서 덜덜 떨고있던 강아지…네가 왜 거기있어?’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강아지가 도로 위를 위험하게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동부간선도로 위를 수색하던 경찰은 강아지를 발견하고 다가갔으나 경계심을 보이는 상태였다.

‘백설기’라는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하고 있던 이 강아지는 다리에 출혈이 있어 절뚝이며 위험하게 도로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백설기는 목걸이를 하고 있어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 포획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이 놀란 강아지를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스레 뒤따라 갔으나 놓쳤고, 잠시 후 다시 인근에서 백설기를 찾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경찰은 자칫 운전자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교통관리를 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를 수소문하는 등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SNS를 통해 주인을 찾을 수 있었고 견주들이 현장에 도착해 강아지도 경계심을 풀고 안정을 찾아 6시간 만에 구조돼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주인을 만나서 다행이다”, “경찰관님 정말 멋지다”, “항상 감사하다” 등 안도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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