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구속기소에 “여전히 국가원수를 불법에 편법으로…야속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것에 대해 “불법에 편법을 더했다”며 반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여전히 국가원수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불법에 편법을 더해 구속기소 한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특수본이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기소 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집행되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 중 형사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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