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덤 ‘영웅시대’, 여객기 사고 유가족에 1700만원 기부…‘선한 영향력’ 동반성장

가수 임영웅. [임영웅 SNS]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을 위해 기부금을 전했다.

2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따르면 영웅시대는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 약 1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임영웅 팬으로 알려진 유튜버 ‘뮤직통’이 진행한 모금 방송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된 것이다.

이는 유가족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튜버 뮤직통은 “가수의 선한 마음을 본받아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려고 모금을 진행했다”며 “따뜻한 나눔에 함께해주신 영웅시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선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준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웅시대의 응원과 위로가 유가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가수 임영웅도 지난달 말 사고 희생자를 향해 직접 애도의 말을 남겼다.

임영웅은 당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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