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역사’ 로제, 빌보드 ‘핫100’ 3위·K-팝 최초 ‘팝 에어플레이’ 1위

블랙핑크 로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로제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에서 솔로가수로 돌아온 로제가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현재 로제의 경쟁자는 로제 뿐이다.

27일 미국 빌보드가 예고한 차트 기사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APT.)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3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두 계단이나 상승한 순위일 뿐만 아니라 ‘아파트’가 기록한 최고 순위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첫 공개 이후 14주 연속 빌보드 ‘핫100’에 차트인하며 석 달 넘게 놀라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발표 직후 ‘핫 100’ 8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톱10’을 기록한 로제는 연말을 맞으며 캐롤송에 밀려 순위가 밀려났으며 새해 들어 상위권을 차지한 캐럴이 빠지며 역주행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최고 5위를 기록한데 이어 발매 석 달이 지나서 톱3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뿐만 아니라 로제는 K-팝 최초로 빌보드 세부 차트인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미디어인 라디오 재생 횟수를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차트다. 종전 K-팝 최고 순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를 달성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였다. 이 곡은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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