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시 시장서 폭발 발생…사상자 규모 미상

중국 선양시 한 시장서 원인불명의 폭발 발생
사상자 규모 등 아직 알려지지 않아


[RFA 유튜브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중국의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중국 선양시의 한 시장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라디오 RFI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36분께 선양시 선허구에 있는 ‘다둥(大東) 식품시장’ 입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사람이 많았으며,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폭발 위력이 강해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시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고 이어 길가에서 정체미상의 물건이 강하게 폭발하며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 담겼다. 폭발 후 연기가 나는 현장에서 여러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움직이고, 일부는 피를 흘리며 주저앉은 모습이 보인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사흘 전인 지난 23일 오전 시진핑 주석이 춘제를 앞두고 시찰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 사건이 거의 보도되지 않았으며,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 이번 폭발에 대해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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