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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복권 판매가 10년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7조3348억원이었다. 이는 2015년 판매액인 3조5550억원보다 106.3% 증가한 액수다.
특히 즉석복권의 판매가 급증했다. 2015년에 1696억원이던 판매액은 지난해 8946억원으로 늘어 10년 사이에 427.3%의 증가율을 보였다.
로또 판매액도 201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해 10년 사이에 3조2570억원에서 5조9562억원으로 늘어났다.
신 의원은 “서민층이 주로 구매하는 복권 판매액의 폭발적 증가는 현재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탕을 기대하는 심리가 늘어나는 등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가 복권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