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에 따른 경제손실이 무려 217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AON)의 최근 집계 결과 2024년의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규모는 직전년 대비 무려 85.3%나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최대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자연 재해 피해규모의 절반이 넘는다.
보험으로 커버되는 피보험 손실이 1127억달러로 1년 사이 36%나 늘었다. 플로리다를 포함한 미 남동부 6개 주를 휩쓸었던 허리케인 헐리나가 750억달러, 역시 플로리다를 강타한 밀턴이 250억달러 가량의 피해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적으로는 총 3680억 달러의 경제피해가 생겼다. 전년 대비로는 7.3%줄어든 것이지만 지난 2000년 이후 평균치보다는 14% 많은 것이다. 특히 이 중 피보험 손해는 1450억달러로 오히려 15.1%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