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7명 등 급파
28일 오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부는 28일 밤 10시 15분께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에서 탑승객 2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부산-홍콩, HL7763, A321)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탑승객 총 176명은 모두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탈출 완료했으나 탈출과정에서 탑승객 중 2명이 경미한 부상(타박상)으로 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69명,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등 7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김해공항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재상황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