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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 관련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당초 경상 3명으로 파악됐던 항공기 화재 부상자가 관할 보건소 환자 재분류를 거쳐 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환자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최 대행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으나 탑승객 및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하여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면서 “다만 탈출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만큼 항공기 안전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