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 SK하이닉스 10.86% 급락 출발…AI株 ‘피눈물’ [투자360]

[로이터, 각사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發) 충격으로 인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종목과 전력기기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락세를 겪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원(9.28%) 하락한 2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10%대 낙폭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11.86%까지 하락폭을 늘리기도 했다.

한미반도체(-8.79%), 테크윙(-8.08%), 디아이(-5.16%) 등 반도체주와 AP시스템(-6.16%), 오로스테크놀로지(-5.69%) 등 반도체장비 관련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거대 기술기업의 AI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며 성장한 AI 밸류체인의 성장성과 경쟁력에 의구심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도 이 같은 우려에 엔비디아가 17% 급락하는 등 AI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AI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던 가온전선(-10.44%), HD현대일렉트릭(-9.78%), 효성중공업(-9.35%), LS ELECTRIC(-9.22%), 제일일렉트릭(-8.03%), LS(-7.53%) 등도 나란히 크게 내리는 모습이다.

반면 카카오(5.31%), NAVER(5.15%), 더존비즈온[012510](4.70%) 등 AI 서비스 업체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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