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착지 찾아 이주하는 고려인의 꿈과 희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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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커뮤니티센터 벽화 새롭게 단장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역사마을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중심 공간인 고려인마을 커뮤니티센터가 새롭게 단장됐다.
3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단장은 광산구가 추진하고 고려인마을이 협력한 2024년 고려인마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무리 됐다.
커뮤니티센터는 마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모임과 활동이 이뤄지는 장소다.
매주 화요일에는 고려인광주진료소로 운영돼 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또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학습장, 마을공동체 회의장, 한국어와 조기적응프로그램 교육, 마을교회 등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그려진 벽화는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이주하는 고려인들이 손을 맞잡고 꿈꾸는 조상의 땅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 속에는 남편과 아내가 고향으로 돌아오고, 아이는 꿈꾸던 집에서 초목과 새와 어울어져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