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라다뷰티 성수 매장. [프라다뷰티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국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비 침체 속에서도 수요가 꾸준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프라다 뷰티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부티크 매장을 열었다. ‘프라다 뷰티 성수’에서는 스킨, 컬러, 향수 등 전 카테고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각인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오는 2월 2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디올 립글로우 팝업을 운영한다. 팝업 방문객을 위한 각인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도 준비했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인지도가 높은 국내 연예인을 브랜드의 얼굴로 발탁해 소비자와 친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입생로랑 뷰티는 블랙핑크 로제를 이달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메종 겔랑도 배우 송혜교를 첫 아시아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시장은 커지고 있다. ‘스몰 럭셔리(비교적 작은 제품에서 사치를 부리는 것)’ 선호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 새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 업계도 럭셔리 뷰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키우는 추세다. 제품 특성상 저렴한 브랜드보다 이윤이 큰 것도 장점이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를 선보였다. 알럭스에는 랑콤과 발망 등 유명 브랜드가 잇달아 입점했다. CJ온스타일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설화수와 헤라 등 국내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선보인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소비가 양극화되며 럭셔리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며 “글로벌 브랜드도 한국을 주요 소비 국가 중 하나로 인식하고 공략 중”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