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공연] ‘일상의 소중함과 가치’의 재발견…5일간의 아르텔콘서트

아르텔 뮤직 페스타 창작작품 무대
‘Again 일상애(愛) 봄’ 메인타이틀로
코리아헤럴드ㆍ아르텔 공동 주최
장르 초월 아르텔필하모닉 음악축제
‘기적의 중창단’ 미라클보이스 공연
2월26~3월2일 닷새간 영산아트홀
광복80년 역사적 의미도 함께 담아
보주박물관ㆍ컨템포러리 컬처 그룹
클라우드ㆍ제천시 등도 주최ㆍ후원


‘Again 일상애(愛) 봄’을 키워드로 열리는 5일간의 뮤직 페스타 포스터. 이 페스타는 오는 2월26~3월2일 닷새간 매일 PM 7:30분에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CCMM빌딩 B2)에서 진행된다. 힘든 시대, 일상의 소중함과 가치를 음악을 통해 재발견하자는 취지의 이 음악 축제는 창작 오페라, 창작 뮤지컬, 창작 국악과 고전 음악의 어울림 등 창의력이 숨쉬는 공연으로 채워진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어렵고 힘든 시대, 일상의 소중함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5일간의 뮤직 페스타가 열린다. ‘Again 일상애(愛) 봄’이라는 키워드를 메인타이틀로 내세운 이 페스타는 오는 2월26~3월2일 닷새간 매일 PM 7:30분에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CCMM빌딩 B2)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이 ‘ARTEL 5DAYS MUSIC FESTA’는 사람들의 지친 삶 속에서도 일상의 소중함을 내걸고, 일상의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취지에서 음악 축제로 승화했다. 5일간의 프로그램은 창작 오페라, 창작 뮤지컬, 창작 국악과 고전 음악의 어울림 등 창의력이 숨쉬는 공연으로 채워진다. 특히 3월1일엔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 앙상블로, 2023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초로 공연을 하며 전세계에 감동을 줬던 기적의 중창단 미라클보이스가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페스타는 음악 경계를 초월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72년 전통의 국내 영자신문 1위 코리아헤럴드가 공동 주최한다. 미라클보이스 앙상블, 보주박물관, 컨템포러리 컬처 그룹(Contemporary Culture Group)이 공동 주관한다. 더 클라우드(THE CLOUD), YM STAR, 메타리치, 팽닭, 프랑킨바베큐치킨 등이 후원한다.

주최 측은 “ARTEL MUSIC FESTA는 음악의 다양성과 예술적 열정을 담아내는 5일간의 특별한 축제로, 폭넓은 장르와 주제를 통해 예술과 사람을 연결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의 광복 80주년과 맞물려 특별한 가치로 다시 떠오른 자유로운 일상의 소중함을 음미하자는 차원에서 특별히 기획됐다”고 했다.

FESTA 첫날과 둘쨋날(2월26, 27일)엔 일상애(愛)의 힐링과 소중함이 음악으로 표현된다. 26일엔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국악과 음악의 고전, 시대를 초월한 울림이 퍼진다. 27일엔 아르텔의 창작 가곡 오페라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주제로 무대에 올려진다.

셋쨋날(2월28일) 공연 테마는 ‘ MUSICAL FESTA’다. 뮤지컬 비트코인 외 유명 뮤지컬 넘버로 꾸며지는 이 무대는 유명 뮤지컬 넘버와 창작 뮤지컬 비트코인의 공연으로, 대중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주최 측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독립과 자유를 주제로 한 창작 작품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3ㆍ1절인 넷째날(3월1일)은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 앙상블로, 카네기홀에 서며 감동을 줬던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MIRACLE FESTA: 기억하라, 그날의 함성을’이란 주제로 일상애(愛)의 치유를 노래한다. 이 무대는 음악이 가진 치유와 소통,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의 위력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음악적 장르를 초월해 다양한 뮤직 실험과 창작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날(3월2일)에 올려지는 ‘ARTEL FESTA’에선 아르텔 창작 기획이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창작 가곡 뮤지컬편 공연이 이뤄진다.

공연 준비로 단원들과 함께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윤혁진 총감독은 “공연을 통해 일상애(愛)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애(愛)의 갈증을 채우며, 일상애(愛)의 치유와 일상애(愛)의 힐링 속에서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코리아헤럴드와 함께하는 ‘Again, 일상애(愛) 봄’은 오랫동안 아르텔과 미라클이 준비해온 아이템으로, 참된 일상의 출발이 곧 희망이자 새로운 시작임을 관객에게 음악을 통해 꼭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아르텔필하모닉오케스트=클래식을 기반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혁신적인 오케스트라.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과 예술의 간격을 좁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창작오페라 ‘아쿠아오비노’, ‘주기철의 일사각오’ 등 오페라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과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의 오페라 데뷔 40주년 기념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기획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무대를 꾸며왔다. 2023년에는 뮤지컬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 PC-701을 기획하며 오페라의 서사적, 음악적 깊이를 현대적 요소와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아야 할 역사적 주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전국 투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애인 예술단체와 협업해 오페라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특별 공연을 제작하며, 오페라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 등 국내 주요 극장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와 오페라의 현대적 재해석을 선도하며,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3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하며 전세계에 감동을 줬던 기적의 중창단 미라클보이스.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 앙상블로, 많은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미라클보이스앙상블=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최초의 혼성 성악 앙상블. 지난 2018년 3월에 창단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모님과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예술가들로 하나의 팀을 이뤄 음악으로 관중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고 힘차게 성장하고 있는 성악 앙상블이다.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로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어 많은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미라클보이스는 지난 2023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디스 이즈 미’(This is Me) 콘서트를 개최, 현지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물하며 ‘기적의 보이스’란 타이틀을 얻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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