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 연말까지 488억 투입해 전기차 5533대 지원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신청 접수 시작


전기차 일러스트. [사진=창원시]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전기자동차 대중화 선도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25년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 환경 개선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구매 시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올해 488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5533대의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보급 공고에서는 984대(승용 800대, 화물 180대, 어린이 통학버스 4대) 구매를 우선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물량 2641대, 378억원에 비해 대폭 상향됐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청년 생애 최초 자동차 구매자 20% 추가 지원, 화물차 구입 농업인 10% 추가 지원, 차상위 이하 계층, 다자녀 추가 국비 지원 등이 포함돼 지난해보다 더욱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원 자격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창원시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창원시 내 사업장 등록을 한 법인·공공기관 등이다. 차량 종류별 최대 지원금액은 승용 1100만원, 화물 1590만원, 승합 1억4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자는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에서 잔여 물량을 확인한 뒤 전기자동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창원시 기후대기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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