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클리나, 인간화 비임상모델 효능평가 서비스 구축

아네 페이스트(오른쪽) abc biopply 대표와 강영모 (주)프리클리나사 대표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프리클리나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면역질환 효능평가 전문CRO기관인 프리클리나가 스위스 소재 오가노이드 기반 전문 바이오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인간화 동물 모델 효능평가 서비스기업 ㈜프리클리나는 최근 스위스 소재 인간화 다기관 오가노이드 모델 연구개발 서비스 기업인 abc biopply AG와 신약 등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초기 in vitro 연구부터 in vivo 시험까지 인간화 비임상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효능평가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간화 비임상 효능평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in vitro 시험은 물론 in vivo 시험까지 인간화 모델을 기반으로 신약 등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인 비임상 자료 확보는 물론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예측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시험 등을 통해 얻은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의 효능 및 안전성 시험 데이터와의 연계성을 확보는 그간 신약개발 과정에서 모든 기업들이 넘어야 할 허들로 작용해 왔다.

이처럼 비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환자-유래 장기와 오가노이드 등을 이용한 인간화 비임상 모델개발과 이를 연구현장에 접목하는 노력이 지속돼 왔다.

프리클리나는 20년 이상 축적된 면역질환 특화 유효성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화 마우스 및 PDX모델을 이용한 시험서비스를 국제적 수준으로 제공해 왔다.

강영모 프리클리나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abc biopply의 인간화 in vitro 기술과 프리클리나의 인간화 in vivo 기술을 결합, 동일한 연구 표준을 사용하고 통합된 프로젝트 관리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약 개발 전문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in vitro 모듈은 abc biopply의 오가노이드 전문가들이, in vivo 모듈은 프리클리나의 면역 전문가들이 담당하기로 하고, 향후 abc biopply의 일부 in vitro 서비스를 프리클리나 연구소로 라이선싱하여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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