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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퇴사 결정에 대해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았다”는 결심 배경을 전했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출연한 기안84, 이장우에게 자신이 퇴사를 결정했고, 이미 회사에도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MBC에 2011년도에 입사했으니까 14년 정도 됐다”며 “한 직장을 계속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생활 열심히 한 건 자부한다. 일이 바빠지면서 힘도 들었지만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면서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퇴사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텐데,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아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라며 “너무나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속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MBC는 이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2011년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최종 3인으로 선발돼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주목을 받으며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