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첫 등록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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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전국 주요 대학들의 등록금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도 올해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31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5.0%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고려대가 학부 등록금을 올리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초 학교 측은 5.49%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논의 끝에 인상률은 5.0%로 정해졌다.
학교 측은 2010년부터 등록금이 동결된 점, 학교 발전을 위한 추가 재원 확보가 불가피한 점 등을 들어 학생 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에선 한국외대(5.0%), 연세대(4.98%), 동국대(4.98%), 국민대(4.97%), 성균관대(4.9%), 서강대(4.85%), 이화여대(3.1%) 등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