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 무료송금 규모 10.8% 증가…”강달러 영향”

송금이미지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설 맞이 무료 송금 액수가 전년 대비 10.8%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께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각 한인은행의 무료 송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송금 건수는 감소한 반면 강달러의 효과에 액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송금 건수의 경우 총 3851건으로 전년 4225건 대비 8.9%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2355건에서 1918건으로 19%감소한 것을 비롯,PCB가 214건에서 206건으로 3.7% 줄었다.오픈뱅크는 127건에서 110건으로 13.4% 감소했고, US 메트로뱅크는 64건에서 62건으로 2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들 5개은행과 달리 한미은행은 송금 건수가 작년 설에 1374건이었던 것에서 올해는 1464건으로 6.6% 증가했다.CBB는 91건으로 전년과 같았다.

송금액수는 1년전 1211만8000달러였지만 올해는 1342만 900달러로 10.82% 늘었다.

뱅크오브호프와 US 메트로를 제외한 4개 은행의 송금액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미은행의 송금액수는 전년도 358만2362달러에서 480만달러로 34.2% 증가했다. PCB도 52만8000달러에서 73만4000달러로 39% 늘었다. 오픈뱅크와 CBB는 각각 82만7000달러와 37만 4000달러로 전년대비 4.2%와 12.7%씩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송금액이 전년 720만달러에서 649만달러로 9.8%줄었고 US 메트로도 21만달러에서 19만7000달러로 8% 감소했다.

건당 평균 송금 액수는 전년 2,868달러에서 올해는 3,487달러로 22% 커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오가면서 예년 대비 강 달러 효과가 커졌고 그에 따라 송금 건수가 감소했지만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최한승 기자

설날 송금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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