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추·무 최대 40% 할인…“수출정보데스크 휴일없이 가동”

홍문표 aT 사장이 31일 나주 본사에서 설 명절 긴급대책 추진사항 점검회의 개최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aT 제공]


aT 홍문표 사장, 설 명절 긴급대책 추진사항 점검회의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수출정보데스크’를 휴일 없이 가동하는 등 농수산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31일 나주 본사에서 설 명절을 대비해 성수품 공급,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 판매, 농수산식품 수출 상황 모니터링 등 긴급대책의 추진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aT는 지난 7일부터 설 성수기를 맞아 배추 2000톤, 마늘 400톤, 양파 1400톤 등 주요 농산물을 집중 공급 중이다. 아울러 역대 최대인 700억원 규모의 국산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도 6일부터 29일까지 추진했다. 특히 배추, 무, 단감, 쪽파 등 28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 대형·중소형 마트 등 1만 3000여 개소에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온라인도매시장과 직거래 장터에서 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유통비용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했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농축산물을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의 50%를 지원하고, 사과 등 9개 품목의 설 성수품 특화상품은 시중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했다. 과천 바로마켓 등 직거래 장터에서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명절 선물 세트를 판매하는 설맞이 행사도 진행했다.

농수산식품 수출 비상 상황도 대비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공사의 20개 해외 조직망이 24시간 대응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기업의 원스톱 애로 상담창구인 ‘수출정보데스크’를 휴일 없이 가동해 차질 없는 수출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했다.

한편, 국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인적·물적자원의 안전 점검과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했다. 설 연휴 비상 연락 네트워크로 직원들의 사고나 질병 등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전 사업장에 안전보건 담당자를 배치해 폭설로 인한 공사의 시설물 피해 예방과 점검에 힘썼다.

이와 함께 본사와 지역본부 전체가 참여해 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34개 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문화 확산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섰다.

홍문표 aT 사장은 “설 연휴 기간을 비롯해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사의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농어촌·농어민(축산)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에게 더욱 신뢰받는 aT가 되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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