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지난해 4분기 순익 67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12%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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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뱅크(행장 헨리 김)가 지난해 4분기 월가 전망치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의 지주사인 PCB 뱅콥은 30일 공시한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670만달러, 주당 4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750만달러(주당 52센트)대비로는 11.5%줄어든 것이지만 전년동기 590만달러, 주당 41센트와 비교하면 12%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분기 순익이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한 해 누적 순익은 2500만달러(주당 1.74달러로) 직전년 대비 약 19%감소했다.

4분기 순이자 수입은 2320만달러로 직전분기 2270만달러, 전년동기 2190만달러 대비 증가했다.분기 순이자 수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한해 누적 순이자 수입 또한 8860만달러로 2023년 수치를 0.1%상회했다.

●자산 다시 증가세= 2분기 한때 감소했던 자산은 3분기에 이어 4분기(30억 6000만달러, 6%)에도 증가세를 이어가 30억달러 벽을 넘어섰다.

자산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동시에 부실자산의 비율이 3분기 0.24%, 전년동기 0.23%에서 0.15%로 감소했고 손실 가능성이 높은 자산의 비율의 비율 또한 0.23%에 그쳐 전년동기 0.34%는 물론 직전분기 0.32%보다 낮았다..

●총대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 유지= 4분기 은행의 대출은 26억3570만달러로 3분기 대비 6.6%,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3분기 은행의 대출은 24억7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0.7%,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초기 연체(30~59일)및 중장기 연체(60일 ~ 89일 및 90일 이상) 비율이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높아졌지만 부실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분기0.31%, 3분기 0.27% 그리고 4분기 0.18%로 더욱 끌어내렸다.

●예금고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폭 이어가 = 예금고도 증가세다. 은행의 4분기 총 예금은 26억1600만달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3%와 11.2%증가했다.예금고를 세분하면 세이빙과 25만달러 이상 고액 예금은 늘었지만 특히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예금의 비율은 2분기 22.6%, 3분기 22%에서 20.0%로 더욱 감소했다.

단 은행의 대출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대율의 경우 100.76%로 전분기 100.47%, 전년동기 99.02%대비 더욱 늘면서 목표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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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헨리 김 행장

●분야별 수익성 지표 개선= 은행 수익성의 주요 척도로 활용되는 각종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총자산수익률(ROA)이 3분기 1.08%에서 0.94%로 내려 앉았지만 전년동기 0.89%는 상회했고 3분기 8.70%였던 자기자본수익률(ROE)도 7.69%로 악화됐지만 2023년 4문기의 6.82%는 넘어섰다. 효율성(낮을수록 우수함)또한 3분기 57.63%, 전년동기 59.23%에서 53.02%까지 낮추는 성과를 냈다.하지만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3분기 3.25%, 2023년 4분기 3.40%에서 3.18%로 악화됐고. 4분기 장부가(Book Value)또한 직전분기25.39달러에서 25.30달러로 감소했다.

PCB의 헨리 김 행장은 “4분기에는 전반적인 비용절감과 지점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견고한 신용을 유지함과 동시에 대출 증가는 물론 효율성까지 개선됐다” 라며 “올해는 물론 그 이후에도 추가적인 성장과, 지점 확장, 그리고 효율적인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려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어 “최근 발생한 LA 화재가 가져온 피해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거운 마음이다. PCB는 현재 산불이 고객들에게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주당 20센트 현금배당

한편 은행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다음달 14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2월 21일 직전분기 대비 2센트(11%)인상된 주당 20센트의 현금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PCB의 현금배당은 지난 2015년 주당 3센트로 시작해 2025년 1월 주당 20센트까지 오르면서 무려 500%를 넘는 인상폭을 기록하고 있다.헨리 김 행장은 “또 한번 현금 배당 인상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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