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운 ‘왕립재단 유아센터’로 어린이 발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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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AP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암 치료 후 공식 활동을 제한해 온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2일(현지시간)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공식 메시지와 함께 유아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BBC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왕립재단 유아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의 서문을 통해 “가끔은 세상이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차 있어 많은 사람이 고립되고 취약하다고 느낀다”라며 “이로 인한 정신 건강 악화와 중독, 남용 등의 영향은 개인과 사회에 파괴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아기의 조기 발달 중요성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왕세자빈은 이 프로젝트를 “평생의 일”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것의 핵심은 일련의 사회적·정서적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에게 연민과 공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립재단 유아센터는 케이트 왕세자빈이 지난 2021년에 설립한 기관으로, 아이가 태어난 뒤 첫 5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왕세자빈은 지난해 초 복수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항암 화학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