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 개막전 사흘 연속 단독선두 ‘통산 3승 보인다’

김아림이 1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18번홀 플레이를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통산 3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아림은 1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첫날부터 단독선두를 질주한 김아림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에 3타를 앞선 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올시즌 메디힐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한 김아림은 ‘왕중왕전’ 격인 시즌 개막전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작년 11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석 달 만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은 벙커샷으로 이글과 버디를 만드는 등 운도 따랐다. 9번 홀(파5) 그린 주위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고, 14번 홀(파4)에서도 벙커샷이 또한번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버디를 낚았다.

고진영이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다케다 리오(일본)와 공동 6위에 올랐고 김효주와 유해란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양희영은 2오버파로 32명 중 2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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