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MV 10억뷰 넘었다…K-팝 최단 기록

블랙핑크 로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K-팝 최초의 기록이다.

1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 뮤직 비디오가 전날 유튜브 조회 수 10억 뷰를 달성했다.

현재의 기록은 이 곡이 지난해 10월 18일 공개된 지 105일 만에 거둔 성과다. 이로써 로제는 K-팝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은 물론 전 세계 뮤직비디오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빨리 10억 뷰에 도달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6일 발매된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에 수록된 선공개 싱글이다.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불러온 노래는 전 세계 차트를 장악하며 인기를 모았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만에 1억 뷰, 22일 만에 3억 뷰를 기록한 데 이어 47일 만에 5억 뷰를 달성하고, 무려 11년 만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또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발매 이후 약 3개월 동안 전 세계를 휩쓴 ‘아파트’는 캐롤 송이 장악했던 지난해 연말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역주행 추이를 그리다 지난 28일(현지 시간)에는 2위에 올라서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TOP 100’(톱 백)에서도 5주 연속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로지’는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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