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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리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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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친화도시. 사진은 울산대공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동 무왕의 웅대한 꿈이 살아있는 드넓은 왕궁터의 익산과 신라 천년의 중심도시 경주가 문체부-한국관광공사의 ‘반려 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2023년 첫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 지난해에 선정된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를 포함한 총 6곳의 도시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하기 좋은 도시로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매력을 보여준다. 모두 공모과정과 심사를 거쳤다.
익산시는 앞으로 ‘누릴수록 더 행복한 반려동물 치유관광 도시’를 주제로 왕궁보석테마관광지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공원(펫파크)을 조성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가(DOG+YOGA) 캠핑체험’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멍룡 한옥살이 체험’, 반려동물 종합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는 ‘동물 헬스케어 프로그램’, ‘메디컬 펫스타’를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테마파크인 ‘펫피아’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10선을 선정해 각 관광지에 반려동물 동반에 필수적인 시설을 마련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천년 역사도시 경주’를 만든다. 보문호 순환 탐방로를 활용한 ‘보문호 도그런’, ‘댕리단길 카페투어’ 등을 운영하고, 반려동물 문화증진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경주 국제 펫스타’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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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연말연시 풍경[연합] |
15개의 지자체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올해 공모에서는 지역의 고유 관광지를 활용한 주제 선정이 두드러졌다. 익산시의 자연관광지 5곳을 활용한 ‘애니 트레킹로 조성’, 경주시의 겹벚꽃군락지에서 진행하는 ‘댕냥이 겹벚꽃 포토순례’ 등이 대표적이다. 각 도시에서는 민·관·산·학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추진체계를 구성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자유롭게 숙박, 체험, 쇼핑 등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하고, 4년 동안 해마다 국비 2억 5000만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해, 숙박, 식음시설, 교통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반려동물 동반 지역특화 여행콘텐츠 개발,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공사가 반려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여행 경험 비율은 74.1%(’22년 69%)였으며, 당일 여행 경험이 70.1%, 숙박 여행 경험은 60.4%로 ’22년 대비 각 4.4%포인트, 7.4%포인트 증가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