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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술집 여직원이었던 아내가 가출을 일삼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내에 대한 고민을 갖고 온 40대 회사원 사연자가 나왔다.
이날 사연자는 “술집 직원이었던 아내를 만나서 빚도 갚아주고 결혼도 했다. 근데 가출만 세 번하고 돌아오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사연자가 아내를 만난 건 지난 2017년. 회사 동료와 함께 간 술집에서 만나 몇 년을 알고 지냈다. 이후 2021년 연애를 시작했다.
사연자는 연애를 시작하고 2~3개월 만에 아내의 빚을 갚아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결혼식은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의 가출이 시작됐다.
그는 “전에 일했던 술집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아내를 찾았다. 예전에 사기꾼 같은 전 사장과 함께 일자리 소개비를 받고 도망가는 사기를 함께 하고 있더라”며 “얼마 후에 연락이 와서 잘못했다고 하길래 다시 살았다. 아내가 임신을 했다. 고향에 시부모님께 몸조리를 하러 갔는데 어머니가 아내가 가출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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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이에 사연자는 “9시에 나가서 새벽 3시에 술 취해서 들어오더라. 아기만 신경쓰지 말고 자기도 신경써달라고 하더라”는 아내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사연자는 “이후 셋이서 다시 살게 됐는데 하루는 아기가 아프다고 병원으로 오라고 하더라. 갔더니 아내는 없고 아기만 있더라”고 말했다.
현재 사연자는 아내가 가출한 상태고 아기는 어머니가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내 번호를 차단해주고 자기가 연락하고 싶을 때만 한다”며 “자기 할 말만 하고 끊는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는 이제 그만 놔줘라.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아기를 키울 마음이 없는 거다. 정말 널 사랑하면 이렇게 하겠나”고 말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에게 조심스럽게 결혼 생활 중 갈등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아내가 세 번째 가출 했을 때 한 번 돌아왔다. 그땐 아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였다. 솔직히 너 때리고 싶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때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뺨을 두 번 때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서장훈은 “깨끗하게 정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쉽게 받아주면 안된다. 이혼 도장이라도 받아놔야 한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