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화질 개선까지” SK브로드밴드, 업계 최초 실시간 UHD 제공

AI 설루션 슈퍼노바 활용, 자동 UHD 업스케일링
셋톱박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이용 가능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TV 화면 전후의 모습. [SK브로드밴드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UHD(초고화질)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포츠 채널 SPOTV가 기존 풀HD 화질(1920×1080)에서 UHD 초고화질(3840×2160)로 서비스된다. UHD는 풀HD 화질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 디지털 포맷이다.

기존에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특정 빅이벤트 때 방송사들이 직접 UHD로 송출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풀HD로 송출되는 실시간 방송에 UHD 업스케일링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인터넷TV(IPTV) 업계에서 최초다.

SPOTV 채널의 초고화질 개선은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인 SK텔레콤의 ‘슈퍼노바’ 설루션에 SK브로드밴드의 기술력이 더해진 결과다. 특히 고성능 AI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내장된 서버를 통해 영상의 색감, 선명도 등 화질이 최적화됐다. 체감 품질이 개선되면서 일반 스마트 TV에 내장된 AI 기능 대비 뛰어난 초고화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의 주력 모델인 스마트3, AI 4 비전(vision) 등 UHD를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초고화질 방송을 경험할 수 있다. UHD를 지원하지 않는 TV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화질로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Tech본부장은 “AI 기술력을 활용해 IPTV 사업자 중 처음으로 실시간 방송 UHD 초고화질 개선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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