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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AP=연합]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들이 빌 게이츠의 발언 이후 급등했다.
뉴욕 증시에서 3일(현지시간) 아이온큐(IonQ)는 5.01% 상승 마감했다.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도 2.28%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반면,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은 3.03% 하락했고,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역시 4.14% 내리며 부진했다. 다만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빌 게이츠는 이날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해 “그(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3~5년 안에 이러한 기술 가운데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분야의 경쟁자”라고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기계”를 공동 설계 및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해당 작업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주 개발 관련 종목들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멕시코 관세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종목은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로켓랩(Rocket Lab)은 2.31% 하락했지만,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은 0.09% 오르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플래닛랩(Planet Labs)도 0.33%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은 6.08% 급등하며 테마 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빅데이터·AI 관련 종목인 팔란티어(Palantir)는 견고한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1.52% 상승 마감했다. 특히, 시간 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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