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위례성길 공영주차장 ‘무인 주차시스템’ 도입

통합주차관제센터 운영해 24시간 대응
오전 9시~오후 9시 유료 운영, 이후는 무료


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사진)가 위례성길 공영주차장에 무인 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위례성길 공영주차장은 몽촌토성역에서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1㎞가 넘는 길이의 노상 주차장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위례성길 공영주차장 총 83면에 무인 주차시스템을 설치하고,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본격 무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주차관리자를 기다릴 필요 없이 무인 정산기 또는 모바일 QR결제를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정산하고, 바로 출차 할 수 있다.

또한, 구는 24시간 주차장을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주차관제센터를 운영한다. 주차장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무인 정산기의 호출 버튼을 눌러 바로 관제사와 통화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례성길 공영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유료로 운영된다. 이후 시간(오후 9시~익일 오전 9시)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이용 요금은 5분당 25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현금은 사용할 수 없다.

장애인 차량, 경차 등 차량 감면 대상은 입차 시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요금이 감면된다. 다만, 서울시 다둥이 가족과 국가유공자 등 운전자 감면 대상은 송파구 공영주차장 홈페이지에서 최초 1회 자격 확인을 완료하면, 이후에는 요금 감면이 자동 적용된다.

아울러, 구는 2022년 교통공원길(신천동)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봉상시길(잠실동), 새마을시장(잠실동), 위례성길(방이동) 공영주차장의 무인화를 완료하고, 올해는 로데오길(가락문정동) 공영주차장을 무인화하여 관내 모든 노상노외 공영주차장의 무인 주차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무인 주차시스템 도입으로 공영주차장 이용객들의 편의는 물론, 운영효율과 안전성까지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주차 환경을 지속 개선하여 주민들의 주차 편의 증진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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