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야간 ‘달빛어린이병원’ 3곳이나…지방 최다

중소 규모 도시 가운데 의료 여건 우수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정하는 심야시간대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달빛어린이병원’에 플러스아이미코병원(원장 이은호)이 지정돼 총 3곳으로 늘게 됐다.

순천의 세 번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플러스아이미코병원은 홈플러스 조례점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미즈여성아동병원(조례동)과 현대여성아동병원(금당지구)까지 합하면 모두 3곳으로 전국의 중소도시 규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은 시청에서 지난 2년 간 순천형 지역 완결형 소아 응급의료 구축을 위해 관내 소아과 개원 전문의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온 결실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 및 주말·공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운영되는 의료기관이다.

새로 지정된 순천시 세 번째 달빛어린이병원인 ‘플러스아이미코병원’은 오는 8일 토요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밤 8시까지 진료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소아 환자를 받는다.

플러스아이미코병원 이용 환자들의 심야시간대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다솜약국’이 협력 약국으로 지정돼 밤 10시까지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돌보는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원활한 진료 운영을 위해 병원과 협력해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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