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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제천공장. [휴온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휴온스그룹 팬젠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젠은 202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1% 성장한 매출 146억7000만원, 영업이익 10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과 생산공정 확립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부문과 위탁생산(CMO)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PO사업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고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에서 본격적인 수출을 전개하며 실적이 증가했다.
CMO사업 부문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으로부터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원료 생산 수주를 받으며 매출이 증가했다.
팬젠은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공장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HLB3-002’(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팬젠은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EPO제품의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외 매출을 증대하고 신규 CDMO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팬젠은 생산용 세포주 확립을 위한 특허 기술인 ‘PanGen CHO TECH’를 바탕으로 40종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동물세포주를 자체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50건 이상의 국내외 세포주 개발, 공정개발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팬젠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을 통틀어 살인 진드기 감염병 치료용 항체 신약을 대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EPO수출 판로를 넓히고 신규 CDMO 계약을 수주해 바이오의약품 전문제약회사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