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KCGI자산운용은 KCGI코리아펀드가 지난 한 해 벤치마크를 23.5%포인트(p) 초과한 1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 254개 펀드 중 벤치마크 초과수익률 1위다.
이는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 펀드 254개의 평균 수익률은 7.3%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11%인 29개에 불과했다.
수익률뿐 아니라 안정성도 좋았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표준편차는 KCGI코리아펀드가 연 14.5%,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의 표준편차 17.9%보다 3.4%p 낮았다. 벤치마크 대비 변동성을 비교했을 때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254개 펀드 중 14번째로 낮은 변동성이다.
KCGI코리아펀드는 2018년 이후 연속 7년 벤치마크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벤치마크를 이길 확률을 50%라고 가정 한다면 7년 연속 벤치마크 초과할 확률은 128분의 1, 즉, 0.8%다.
회사는 KCGI코리아펀드가 종목 선정시 톱다운 방식과 버텀업 방식을 병행하고 성장과 가치 스타일의 최적 균형을 지향하는 방식으로 특정 스타일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한 투자방식을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했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장기적으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우수한 펀더멘탈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의 관건이라고 보고 ▷비즈니스 모델이 난해하지 않고 예측가능성이 높은 회사 ▷경제적 해자를 갖춘 회사 ▷양호한 현금흐름과 높은 자본이익률을 측정가능한 회사라는 3가지 기준으로 종목을 분석했다.
리스크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KCGI운용은 1단계 종목 스크린 시 채무불이행 위험, 자본잠식 위험, 유동성 위험, 거버넌스 위험이 있는 종목을 투자 유니버스에서 제외함으로써 리스크가 있는 종목 편입을 차단했다.
KCGI자산운용은 “KCGI코리아펀드는 지난해 뿐 아니라 2013년 설정 이후 9년, 최근 7년연속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내 양적·질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을 선도하는 펀드라고 자부한다”며 “특정스타일에 매몰되지 않는 유연한 접근, 밸류에이션에 입각한 종목선정, 위험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