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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전국 각 학군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집결한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 참가 학군사관 후보생 및 교관들이 미 조지아 군사대학으로 출발 전 성공적인 훈련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육군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학군사관 후보생(ROTC)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2025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이 시작됐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4일 “ROTC 88명이 미 텍사스 A&M 대학교와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UTSA), 조지아 군사대학(GMC) 등에서 리더십 함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군교는 지난 2014년부터 미 텍사스 A&M 대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약 40명, 총 371명의 후보생에게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육군 82명과 해군 2명, 공군 2명, 해병대 2명 등 총 88명으로 훈련 참가 인원을 2배 이상 확대했고 해외연수 장소도 군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검증되고 후보생 교육훈련 지원역량을 보유한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와 조지아 군사대학을 추가했다.
함양훈련에 참여하는 후보생들은 군사학과 체력, 어학능력, 학업성적 등을 바탕으로 선발됐으며 교육 프로그램과 기간에 따라 80명은 3주간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에서 8명은 2주간 조지아 군사대학에서 교육훈련을 이수한다.
교육훈련에 참가한 후보생은 미 후보생과 1:1 멘토링을 통해 일일 단위 체력단련과 리더십 교육을 하고 텍사스나 조지아주 지역의 유수한 군 관련 문화유산을 방문하게 된다.
학군교는 “후보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한미 양국군 간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나아가 한미동맹 강화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유빈 후보생(전북대/64기)은 “이번 훈련으로 시각을 넓히고 미측 교수진·후보생들과 교류하며 국제 안보와 평화 유지에 기여할 역량을 키울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리더십 노하우를 습득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훌륭한 장교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소장) 학군교장은 “후보생들이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을 통해 학군장교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굳건히 다지길 바란다”며 “학교 차원에서도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다양한 제도·처우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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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23년 해외 리더십 함양훈련에 참가한 학군사관 후보생들이 미 텍사스 A&M 대학교 교수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육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