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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GC에너지가 지난해 영업이익 1919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80%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94%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줄어든 2조3350억원이었다.
지난해 SGC에너지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에 방점을 두고 내실 강화에 주력한 결과,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특히 건설 부문에서는 유의미한 해외 성과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유리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GC에너지가 세운 올해 매출액 목표는 2조6000억원이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면서, 발전 연료를 다변화해 외부 요인에 따른 변수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해외 프로젝트 매출을 기반으로 반등을 꾀한다. SGC E&C는 지난해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해외 신규 수주 규모는 1조7000억원을 넘겼다. 올해도 선별수주와 함께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외불확실성이 상존한 상황에서 수익성 강화라는 공통된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건설 부문의 일시적인 부채비율 상승 현상도 올해 말까지는 상당 부문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시장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사업적 성과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