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C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화재 위험이 적은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SK넥실리스가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는 니켈박과 니켈-도금박, 니켈-합금박이다. 전고체 배터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배터리 부품의 부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SK넥실리스는 향후 OEM 및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집전체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SK넥실리스는 2026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 메탈 배터리용 집전체 제품도 추진한다. 현재 SK넥실리스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에 참여해 다수 기업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넥실리스가 보유한 압도적인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 다변화로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