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960대로 1위 지켜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
1월 수입차 판매량 1만5229대…전년比 16.4%↑
BMW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BMW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522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BMW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BMW는 지난달 5960대를 판매, 2위 벤츠(3790대)와 격차를 2000대 이상 벌리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BMW의 시장 점유율은 39.14%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6%p 이상 늘었다. 지난해 동월 두 브랜드 간 판매량 격차는 BMW 4330대, 벤츠 2931대로 1399대였지만, 1년 새 700여 대가량 더 늘었다. BMW는 연간 판매 순위에서도 지난해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3위는 1126대를 기록한 렉서스가 차지했고, 이어 볼보(1033대), 포르쉐(644대), 토요타(430대), 포드(366대), 랜드로버(325대), 아우디(320대), MINI(234대) 등의 순이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BMW의 중형 세단 520(1051대)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렉서스 ES300h(632대), 벤츠 E 200(604대)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8325대(54.7%), 2000~3000㏄ 미만 5218대(34.3%), 3000~4000㏄ 미만 687대(4.5%), 4000cc 이상 364대(2.4%), 기타(전기차) 635대(4.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697대(83.4%), 일본 1733대(11.4%), 미국 799대(5.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551대(75.8%), 가솔린 2834대(18.6%), 전기 635대(4.2%), 디젤 209대(1.4%)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971대로 58.9%, 법인구매가 6258대로 41.1%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624대(29.2%), 서울 1849대(20.6%), 부산 568대(6.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139대(34.2%), 인천 1654대(26.4%), 경남 1036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