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손해 보고 욕 먹더라도”…尹 국민변호인단 가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

전씨는 5일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계몽령 자유발언 게시판에 가입 인사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은 100% 탄핵 기각되고 즉시 직무 복귀하실 거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2030세대들을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대한민국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입법 폭주, 29차례 탄핵, 정부 예산안 일방적 삭감 통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오직 권력에만 눈이 어둡고, 민주주의 말살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민주당의 만행을 봤다”며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에는 손해보고 욕먹더라도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무조건 직무 복귀시켜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2030세대와 국민들을 살리는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한다. 지금 모든 것 걸고 투쟁하고 있다”면서 “석동현 변호사님을 100% 신뢰하며 이곳에 가입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 넘었고 조만간 60%까지 가면 국민의 뜻에 반해 헌법재판소에서는 절대로 대통령 탄핵 인용을 못 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기 때문에 헌재가 국민 위에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석동현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지지자 결집을 위해 만든 단체다. 지난 3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가입자는 5만5000여명을 넘어섰다.

변호인단 측은 “실명 인증된 천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게 목표”라면서 “실명이 인증된 천만 명 이상이 모이면 결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 측은 국민변호인단을 통해 통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석동현 변호사는 “국민적 여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을 탄핵으로 쫓아낼 상황이 아니라는 여론을 목도하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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