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前남편이 출산 후 몸매조롱” 불륜女 폭로 봤더니

대만 배우 서희원(오른쪽)과 그의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 [웨이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희원은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전 남편에게 ‘물개’라고 조롱당했다. 그녀가 밥을 더 먹으려 하자 그가 차가운 눈빛을 보내 먹지 못했다.”

대만 인기 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48·쉬시위안)가 사망한 가운데,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불륜 상대로 의심받던 중국 모델 장잉잉이 입을 열었다. 왕소비가 서희원 생전 벌였던 만행들을 폭로한 것이다.

장잉잉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만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서희원과 왕소비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과거 왕소비와 불륜설로 인해 서희원의 이혼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잉잉은 “(몸이 약했던) 그녀는 그의 사업을 도우려 전적으로 지원했고, 그를 위해 목숨 걸고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그가 받은 것은 냉대였다”며 “그녀는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게 ‘물개’라고 조롱당했다. 그녀가 밥을 더 먹으려 하자 그가 차가운 눈빛을 보내 먹지 못했다”고 했다.

왕소비(왼쪽), 장잉잉(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또 “왕소비는 서희원의 건강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4번이나 임신하도록 뒀다. 유산 했을 때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하고 왕소비의 스케줄을 따라다녀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왕소비 가족은 서희원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트렸다. 그들은 서희원을 방해하고 이용하며 부를 축적했고 피와 살을 빨아먹었다”며 “서희원의 건강이 나빠진 이유는 결국 왕샤오페이가 네 번의 임신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두 아이를 뒀지만, 10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면역계 문제로 인해 두 차례 유산을 경험하기도 했다. 과거 짧은 연애 끝에 헤어졌던 구준엽과 2022년 재회해 재혼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해는 지난 5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 전세기에 실려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생이자 방송인 서희제가 그의 곁을 지켰으며, 유해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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