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3년간 중장년 15만명에 맞춤 훈련·일자리 제공”

1000만명 ‘2차 베이비부머’ 지원
경력전환형 일자리 6000개 발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개최한 ‘중장년·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우수한 중장년 취업사례들이 더욱 확산되도록 3년간 15만 명에게 맞춤형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정부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2차 베이비부머’의 일자리 찾기 지원을 확대한다. 앞으로 3년 간 중장년 15만 명에게 맞춤형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중장년·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우수한 중장년 취업사례들이 더욱 확산되도록 3년간 15만 명에게 맞춤형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50~60대 2차 베이비부머(1964년생~1974년생·954만명)를 위한 ‘내 일’ 찾기 지원에 나선 것은 경험과 능력 체력이 우수함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조기퇴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74.3%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 할 계획”이라며 근로의사를 밝혔다.

고용부는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고령화고용패널조사 등을 분석하고 기존 중장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경력지원사업 ▷경력전환형 일자리 ▷경력이음형 일자리 등 3가지로 세분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고용부는 취업이 잘되는 유망 자격 분야를 개발하고, 자격증을 더욱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폴리텍대학 등을 통해 올해 3만5000명, 3년간 모두 14만명에게 유망자격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격 취득 이후 현장 경험이 필요한 중장년을 위해 ‘경력지원사업’을 신설, 일경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다른 직종으로 이동이 많은 사무직·서비스직 등 중장년을 위해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경력전환형 일자리’를 3년간 6000개 발굴, 지역대학 등을 통해 채용예정 훈련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키로 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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